coolsharp의 놀이터

몇년전에 식코라는 영화를 보았다.

 

절단된 손가락 하나 하나에 수술비를 계산해서 어떤 손가락을 붙일 건지 선택하는(?) 어이없는 의료서비스..

 

아버지 사용중인 모니터 CX206BW가 얼마전부터 문제가 발생하였다.

 

모니터를 키면 깜밖깜빡거리며 계속 꺼졌다 켜졌다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처음에는 몇번만 깜밖거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그 횟수가 많아지고 결국에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였다.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어 A/S 센터에 가지고 가셨다고 하신다.

 

A/S 서비스 센터 직원의 말 “보드를 갈아야 하는데 4만얼마 든다”라고 말을 했단다.

 

요즘 모니터 한대가 얼마인데 4만원 주고 A/S를 하는가?

 

결국 A/S를 포기하시고 돌아오셨다.

 

모니터를 계속 사지 못하시고 쓰실때 까지 쓰신다고 하신다.

 

자식된 도리로서 그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어 새 모니터를 사드리고 그 모니터를 가져왔다.

 

모니터를 켜보니 역시 한참 깜밖인다.

 

이상태로 계속 보다가는 간질병 걸리겠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이모델

 

리콜들어가야 할 정도로 잘못된 부품(캐피시터)을 사용한 것 같다.

 

같은 증상만 해도 여러건이다.

 

http://www.google.com/webhp?hl=ko#sclient=psy-ab&hl=ko&site=webhp&source=hp&q=cx206bw+%EC%A0%84%EC%9B%90+%EA%B9%9C%EB%B0%96%EC%9E%84&pbx=1&oq=cx206bw+%EC%A0%84%EC%9B%90+%EA%B9%9C%EB%B0%96%EC%9E%84&aq=f&aqi=&aql=&gs_sm=e&gs_upl=5985l14982l1l15143l35l20l6l0l0l6l365l3368l2.12.4.2l26l0&bav=on.2,or.r_gc.r_pw.,cf.osb&fp=f4f8eb53ee1a73fd&biw=1858&bih=1022

 

위의 검색 결과만봐도 알 수 있다.

 

결국 모니터를 뜯어보았다.

IMAG0362

 

보이는 바와 같이 불룩하게 불어오른 캐퍼시터를 볼 수 있다.

 

한눈에 봐도 이게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검색 해 보았다.

 

개당 400원 정도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거 2개를 갈면 고칠 수 있는 모니터를 4만원을 달라니…

 

부품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삼성 CRT 모니터를 뜯어버렸다.

 

IMAG0360

 

갈아야 할 캐퍼시터는 내압이 25v이고 기존 CRT 모니터 캐퍼시터는 내압이 16v 이다.

 

하지만 그냥 과감히 갈아 보기로 했다.

 

IMAG0361

 

IMAG0372

 

불룩하게 불어오른 캐퍼시터 800원이면 해걸될 걸 4만원을 달라니…

 

교환하고 나니 너무나 작동이 잘 된다.

 

초반에 식코와 비교했던 이유가 있다.

 

나는 전자 공학도가 아니다.

 

하지만 어이없는 가격으로 모니터를 고칠 수 없어 직접 수리를 선택했다.

 

마치 미국인이 치과용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해 직접 치료하듯이…

 

예전 삼성의 서비스는 최상이었다.

 

정말 고객 중심이었고 서비스 때문에 삼성 제품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금의 삼성 서비스는 사후관리라기 보다는 사후 돈벌이로 전락한 느낌이다.

 

삼성 A/S에 대한 어이없는 경험은 이것 이외에도 여러건 있었지만 오늘은 참겠다.

신고
Posted by coolsharp Trackback 0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