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언제부터인가 좋은 서비스보다 나쁜 서비스를 지적하는 글이 많아진 듯 하다.
하지만 할 말은 해야하는 성격인지라…
몇년전 무료 웹 호스팅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업체가 있다.
무조건 무료는 아니고 1개월 이벤트 기간동안 가입한 사람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를 해준다는 이벤트…
그래서 가입을 하였고 바로 셋팅도 해주었다.
초반에는 정말 사용할 만 했다.
리눅스 쉘에 접속해서 이리저리 테스트도 해보고
가볍게 홈페이지도 올리고 운영을 시작하였다.
얼마 후 시간이 좀 지나자 웹호스팅에 접속이 안되었다.
문의를 하려고 하니
문의를 하려면 최소 천원을 지불해야만 답변을 들어주겠단다.
아… 낚였다. 씨*놈들…
내가 여기서 만약 서비스를 시작했더라면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고 문의를 해야 했겠지…
만약 여기서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있었다면 이새끼들 복구해주는 댓가로 돈을 요구했을지도…
여하튼 별로 중요한 데이터도 없었고 해서 그냥 방치를 하다가
툭하면 보내는 스팸 메일이 지겨워 탈퇴를 결심했다.
그런데 탈퇴가 안되었다.
운영중인 서비스가 있어 탈퇴가 안된단다.
접속도 안되는 운영중인 서비스…
웹 마스터에게 탈퇴 요청 메일을 보냈다.
호스팅 서비스가 안된다는 말을 첨언해서…
답변은 쿨하다.
호스팅 서비스가 안되었던 되었던 상관없이 딸랑 3줄…
안녕하세요?
탈퇴처리 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업체라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의 말과 함께 탈퇴처리를 해줌이 맞지 않을까?